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3연패 탈출에도 웃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3연패, 원정 5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6승 15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홍상삼-전상현-문경찬이 뒤를 책임. 문경찬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김선빈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다만, 김선빈이 1-1로 맞선 5회초 2타점 2루타를 치고 달리던 중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며 고민거리가 생겼다. 김선빈의 정확한 몸 상태는 10일 오전이 돼야 나올 전망이다. 이날 일단 교체 후 MRI 촬영을 진행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지난 주말 경기부터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졌는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 만족스럽다”면서도 “김선빈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중요한 점수를 뽑아줬는데 부상을 입어 걱정이 크다. 내일 최종 확인 시 큰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마운드에선 홍상삼과 문경찬의 투구가 만족스러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홍상삼의 2이닝 쾌투와 문경찬의 깔끔한 마무리가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KIA는 10일 애런 브룩스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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