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유아인, 박신혜가 출연하는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가 공감대 형성을 노린다.
2016년 개봉해 1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부산행'은 'KTX'라는 친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는 부산행 열차에서 생존하기 위한 사투를 그려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같은 해 개봉한 '터널'은 '터널'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재난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엑시트'는 어머니의 '칠순잔치' 날 유독가스로 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주인공들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유쾌하고 스릴 넘치게 담아내 작년 여름 941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렇듯 '부산행', '터널', '엑시트'가 현실적인 설정으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은데 이어 '#살아있다'가'아파트'라는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한 생존 스릴러로 흥행 공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살아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 가장 일상적인 장소인 아파트에서 홀로 생존해야 한다는 설정으로 영화적 긴장감과 현실적 공감대를 동시에 자극할 전망이다. 먼저, 영화의 주 공간이 되는 아파트를 사실적이면서도 새롭게 그려내기 위해 제작진은 아파트의 외관부터 내부 복도, 놀이터, 주차장, 조경까지 약 3개월에 걸쳐 대규모 세트를 제작해 익숙하고 편안한 안식처인 아파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존을 위협받는 공간으로 바뀌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특히 복도식 아파트의 특징인 실내이자 실외기도 한 좁은 복도는 정체불명 존재들이 들이닥칠 때 몰아치는 답답함과 공포감을 배가시켜 극의 몰입도를 더할 계획이다.
조일형 감독은 "아파트 복도는 준우와 유빈의 생존 과정에 있어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여기에 준우의 게임 기기, 드론과 유빈의 부비트랩, 손도끼, 아이스픽 등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오가는 다양한 일상 용품에서 비롯된 생존 아이템들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며 신선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참신하고 신선한 소재, 예측불가한 전개와 매력적인 배우들의 거침없는 에너지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영화 '#살아있다'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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