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동민(22)이 ‘2020 스릭슨투어 2회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1천6백만원)’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달성했다.
10일과 11일 양일간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72. 7,3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김동민은 버디 9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 황두현(24.제일스파이럴)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김동민은 1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무려 8개의 버디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내며 2위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동민은 경기 후 “프로 입성 후 첫 승을 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며 “아마추어 시절부터 뒷심이 부족해 우승 기회를 종종 놓쳐버린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어프로치샷과 퍼트를 가다듬는 데 힘을 쏟았고 그 효과를 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늦춰졌지만 올해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대표 생활을 했던 김동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개인전 공동 23위에 자리했지만 최호영(23.골프존), 장승보(24), 오승택(22)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9년 1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고 그 해 2부투어였던‘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또한 지난해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33위, 아시안투어 큐스쿨에서 공동 12위를 기록해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동민은 “다음달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참가 예정”이라며 “긴장도 되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이고 설렘이 더 크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 개막전부터 ‘루키 돌풍’을 일으켜보겠다”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2020 스릭슨투어 3회대회’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전남 나주시 골드레이크CC에서 펼쳐진다.
[김동민.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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