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태훈이 라모스에게 결정적 2루타를 맞고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강판했다.
SK 김태훈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80개.
김태훈은 10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천 취소되면서 더블헤더 2차전에 나섰다. 리카르도 핀토보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배치됐다. 염경엽 감독은 더블헤더 1차전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현수 타석에서 초구 슬라이더가 폭투가 됐다. 김현수를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1사 3루 위기. 채은성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로베르토 라모스를 7구 접전 끝 슬라이더로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 김민성을 투심으로 승부하다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정근우와 백승현에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활용해 잇따라 삼진을 잡았다. 이성우를 8구 끝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용의를 초구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김태훈은 3회 이천웅, 김현수,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라모스, 김민성, 정근우를 잇따라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5회 1사 후 이성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용의를 상대로 기습번트를 내줬으나 타구가 떴고, 김태훈이 침착하게 잡은 뒤 1루 주자마저 횡사시켰다.
6회 1사 후 김현수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라모스에게 초구 투심을 던지다 우선상 동점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김민성을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백승현 타석에서 정영일로 교체됐다. 정영일이 대타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김태훈의 자책점은 3점.
[김태훈.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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