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이 호쾌한 홈런3방과 호수비를 묶어 2연승을 내달렸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1일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6-3 역전승을 따냈다. 7위 삼성은 2연승을 질주, 키움과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홈런이 꾸준히 생산된 가운데 따낸 역전승이었다. 삼성은 2회말 이학주가 동점 솔로홈런을 때린데 이어 박해민의 역전 투런홈런까지 나왔다. 삼성이 KBO리그 역대 최초로 통산 4,700홈런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이어 5회말 구자욱도 5점차로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호수비도 빼놓을 수 없었다. 삼성은 선발 등판한 김대우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1자책), 첫 승을 따냈다. 또한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박승규가 연달아 슈퍼캐치를 만들며 김대우의 부담을 덜어줬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종료 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박승규가 벤치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됐다. 슈퍼캐치 2개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박해민도 좋은 홈런을 쳤다. 점점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묵묵히 제몫을 한 김대우가 첫 승을 따낸 것도 오늘의 수확이다”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