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4안타 활약' KT, 타격전 끝 KIA 꺾고 6연패 탈출 [MD리뷰]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전날 대패를 확실하게 설욕하며 6연패를 끊어냈다.

KT 위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13-8로 승리했다.

KT는 최근 6연패, 홈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2승 2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KIA는 위닝시리즈로 3연전을 마쳤다. 시즌 17승 16패.

KT 선발투수 김민수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 이어 손동현-유원상-주권-이상화-김재윤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가장 빛났다. 강백호, 유한준, 천성호는 3안타, 배정대는 2안타로 지원 사격.

반면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3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의 시즌 최악투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올라온 박진태도 1이닝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타선에서는 김호령, 류지혁, 김주찬이 3안타로 분전했다.

선취점부터 KT가 따냈다. 1회 2사 후 강백호가 내야안타, 유한준이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로하스의 내야안타 때 2루수 김규성이 1루에 악송구를 범했고, 그 사이 2루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았다.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백호가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유한준-로하스의 연속안타로 맞이한 찬스서 장성우가 우월 3점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4회 1사 후 배정대-강백호-유한준이 3타자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한 뒤 로하스가 중월 3점홈런으로 4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KIA가 5회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김주찬이 안타, 김규성이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서 김호령이 2타점 2루타, 터커가 1타점 적시타로 3타점을 합작했다.

그러자 KT가 5회말 볼넷 2개와 사구로 얻은 무사 만루서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와 유한준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달아났다.

KIA가 6회초 오선우(3점홈런)-김주찬(솔로홈런)의 백투백홈런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9회초에는 터커가 솔로홈런을 신고. 그러나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KT는 12일부터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인천으로 이동해 SK를 만난다.

[멜 로하스 주니어(첫 번째), 김민수(두 번째), 유한준(세 번째).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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