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 LG는 더블헤더의 강자임을 확인했고, SK는 또 눈물을 흘렸다.
11일 서울 잠실구장. 올 시즌 두 번째 더블헤더가 열렸다. 주인공은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 그런데 LG는 올 시즌 1호 더블헤더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5월15일 잠실 키움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16일에 키움과 더블헤더를 치렀다.
당시 LG는 1차전을 3-1로 잡은 뒤 2차전마저 5-3으로 잡았다. 0-3으로 뒤진 경기를 8회에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당시 더블헤더 스윕승을 바탕으로 시즌 첫 5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에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한 달만에 또 다시 치른 더블헤더. 10일 잠실 SK전 취소가 LG에 나쁘지 않았다. LG가 2호 더블헤더서도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1차전서 1-1 동점이던 8회말 로베르토 라모스의 결승 투런포로 3-1로 이겼고, 2차전서도 3-3 동점이던 7회말 이성우의 재역전 좌월 솔로포로 4-3으로 이겼다. 라모스는 귀중한 동점 2타점 우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더블헤더를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이 치러 한 번도 지지 않고 다 이겼다. LG는 지난주 삼성과 키움에 1승2패 루징시리즈를 하며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끊겼다. 9일 잠실 SK전마저 연장 끝에 내줬다. 그러나 이날 하루에만 2승을 추가하면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SK는 시즌 첫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면서 최근 완만한 상승세가 끊겼다. 10연패 탈출 후 투타가 서서히 정상적인 페이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날 더블헤더 스윕패는 뼈 아팠다. 1~2차전 모두 불펜이 무너졌다.
SK는 작년 9월19일에도 두산과의 인천 더블헤더서 4-6, 3-7로 모두 내줬다. 이 스윕패가 결국 두산의 추격을 허용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SK는 지난해 시즌 막판 급격히 내리막을 타며 두산에 정규시즌 대역전 우승 희생양이 됐다. 여러모로 더블헤더와 인연이 없다.
[이성우와 LG 선수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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