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가 또 졌다. 17연패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0-5로 졌다. 17연패다. 7승26패로 최하위. 1999년 쌍방울에 이어 21년만에 역대 최다연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6연승을 거두며 17승15패가 됐다.
한화가 12일 대전 두산전까지 내줄 경우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역대 최다 18연패와 타이를 이룬다. 최원호 감독대행의 부임과 함께 2군 선수들 대거 1군행으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경기력 자체가 너무 떨어졌다.
한화는 1회초 무사 1,2루, 2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잇따라 놓쳤다. 그러자 롯데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사 후 전준우의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에 이어 안치홍이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쳤다. 오윤석은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한화는 4회초에 1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롯데는 4회말 이대호의 좌선상 안타, 오윤석의 몸에 맞는 볼, 지성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딕슨 마차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롯데는 5회말 2사 후 안치홍의 좌선상 2루타, 이대호의 자동 고의사구, 오윤석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지성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마차도의 내야안타와 허일의 우전안타, 손아섭의 1타점 내야땅볼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서준원은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덕아웃.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