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32)가 이번에도 승리를 건지지 못했다.
스트레일리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스트레일리는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3회말 안타 1개도 맞지 않고 1실점을 하는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의 타구를 안치홍이 미끄러지면서 포구하려 했지만 포구에 실패했고 결국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주자를 내보내야 했다.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한 스트레일리는 유강남에게도 볼넷을 내줬고 구본혁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이천웅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첫 실점을 했다.
4회말에는 박용택의 타구를 쫓던 중견수 민병헌이 조명에 타구 포착 지점을 놓치면서 어이 없게 첫 안타를 내주고 만 스트레일리는 폭투를 범하기는 했으나 2루로 뛰던 박용택을 포수 지성준이 송구해 잡으면서 주자를 삭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삼자범퇴 행진. 스트레일리는 5~7회 단 1명의 주자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에게 8회 등판은 당연했다. 그러나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준 스트레일리는 낮은 공을 구사한 것을 포수 지성준이 잡지 못하고 폭투로 이어지며 3루 진루를 헌납했고 유강남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롯데는 구승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스트레일리의 불운이 또 한번 그를 감싼 경기. 7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에도 승리는 주어지지 않았다. 스트레일리는 지난달 10일 사직 SK전 이후 승리가 없다.
[롯데 스트레일리가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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