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 루키 최지훈이 올 시즌 좋은 모습에 힘입어 리드오프 자리를 꿰찼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최지훈(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진기(우익수)-최항(2루수)-이흥련(포수)-김성현(유격수)-노수광(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문승원.
루키 최지훈이 17경기 타율 .375 활약에 힘입어 데뷔 첫 선발 리드오프를 맡았다. 염경엽 감독은 “계속 꾸준하게 좋아지고 있다. 끝까지 잘해서 우리 팀의 1번을 차지했으면 좋겠다”며 “2번과 1번은 느낌이 다를 것이다. 고종욱보다 최지훈이 1번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지훈의 남다른 승부욕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최지훈은 이틀 전 잠실 LG전에서 이성우의 홈런 타구를 잡지 못하자 짙은 아쉬움을 표출한 바 있다. 염 감독은 “자기 야구에 대한 욕심, 경기에 대한 욕심을 보여주면 감독, 코치, 팬들이 좋아하게 된다. 현재 KBO리그를 봐도 그런 선수들이 사랑을 받는다”고 칭찬했다.
발목 부상을 털고 지난 12일 1군에 복귀한 고종욱도 모처럼 선발 출격한다. 부상을 당했던 5월 13일 잠실 LG전 이후 한 달 만이다. 당초 이번 3연전은 대타 출전이 예상됐지만 상태를 빠르게 회복했다. 염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 따르면 주루 컨디션도 90% 정도 올라왔다”고 말했다.
[최지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