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가 과연 불명예 기록을 경신할까. 이제 한번만 더 패하면 의도치 않게 역사를 새로 쓴다.
한화 이글스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이미 KBO 리그 역대 최다 연패 타이인 18연패를 당한 한화는 불명예 기록 경신을 앞둔 상태에서 신인투수 한승주가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한승주는 초반에 투구 상태를 봐서 빠르게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퓨처스에서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무기는 슬라이더다. 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피드에 비해 힘이 좋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승주는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에 등판, 그 중 3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으며 18이닝 동안 안타 23개를 맞았지만 볼넷 4개만 내준 것이 인상적이다.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은 5일 고양(키움 퓨처스팀)전으로 5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하루 빨리 연패를 탈출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에이스' 워윅 서폴드를 구원 투입하는 초강수를 둘 계획은 없다. 최 감독대행은 "서폴드는 내일(14일) 등판한다. 하루를 당겨서 불펜으로 쓰면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서 그렇게까지 할 수 없다"라고 계획이 없음을 전했다. 서폴드는 14일 대전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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