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자기만의 루틴이 있다."
LG 류중일 감독은 1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한 롯데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칭찬했다. "볼을 아주 쉽게 던진다"라고 했다. 큰 신장에도 부드럽게 던지고,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넣으면서 타자들과의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간다고 평가했다.
그런 스트레일리는 8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08이다. 수준급 투구를 하지만, 단 1승이다. 그러나 구성원들에게 그런 아쉬움을 전혀 표하지 않는다는 게 허문회 감독 설명이다. 허 감독은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잘 던지는데 그런 부분(승운)에서 잘 풀리지 않기도 한다. 좋아질 것이다. 본인은 실망하지 않는다. 그런 경험이 많은 선수다"라고 했다.
결과가 어떻든 자신만의 루틴을 꾸준히 지켜가는 걸 높게 평가했다. 허 감독은 "캠프에서 좋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루틴을 잘 지켰다.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모두 그랬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에서도 던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모든 투수, 특히 선발투수에겐 등판일을 기준으로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 스트레일리는 자신만의 루틴을 갖고 있고, 철저히 지키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한다. 시즌 초반 등판 간격이 촘촘했고, 승운도 없지만 좋은 투구를 하는 비결이다.
[스트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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