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강랜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실천하며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공간 될 것"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여가 생활을 즐기는 방법이 크게 바뀌었다.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장소에 있거나, 비말 전파를 극대화시키는 다중 집합 환경에서의 놀이는 코로나 종식을 위해 자제해야 하는 활동이 되었다. 하지만 일상을 이어가며 최소한의 휴식은 필수로 취해야 하기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가 생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안전한 야외 활동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수칙 중 하나는 개인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간의 청결을 최대한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서울 근교 나들이 명소 중 한곳인 평강랜드는 최근 확진자 방문으로 여럿의 우려 섞인 시선을 받게 되었다. 꾸준히 진행해온 방역체계로 난관을 극복하고 있다. 평강랜드는 코로나 종식을 종료 시점으로 삼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며 지속적으로 원내 방역을 실시하고 있었다. 모든 방문객들에게 철저하게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지침을 적용했으며, 확진자 방문이 확인된 후 임시 휴장을 하여 대대적인 살균방역 절차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 역학조사반과 보건소를 통해 재개장에 문제가 없음을 최종적으로 확인받았으며, 재개장 전 실내외 필요한 모든 곳에 철저히 청소작업을 마쳤다.
20만평의 야외 공간과 열린 실내공간으로 이루어진 평강랜드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답답한 마음을 풀어낼 수 있는 녹음이 우거진 공간이다. 밀폐된 공간이 없기 때문에 확진자 방문 때에도 전파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역학조사반의 진단이 나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오히려 '코로나 블루'로 우울하고 힘들었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너른 자연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울창한 녹음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른 방문객들과 거리를 유지하며 삼삼오오 모여 쉴 수 있는 넓고 탁트인 야외 공간, 시원한 산골짜기의 산림욕장에서 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 고려해 볼 만하다.
네모필라 군락지로 여러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었던 평강랜드 봄꽃축제 '숲에서 바다를 만나다'는 불안하고 힘든 시기에 방문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난 주말 그 끝을 알렸다. 고난을 만난 인간은 잠시 느려져도 자연은 매년 해오던 일을 어김없이 수행하고 있다.
평강랜드는 현재 여름 정원만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안전을 유지하며 함께할 수 있는 여름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여가 활동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집약된 도시 환경에서 벗어나 한적한 숲속에서 자연과 연결되어 온전한 휴식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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