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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유네스코와 약속을 깬 일본정부의 두얼굴과 위선을 전세계에 알려나가는 대국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른바 일본의 ‘메이지(明治) 산업혁명 유산’ 가운데 한·일 양국에서 논란이 컸던 나가사키시 하시마(일명 군함도)에 대해 "한반도 출신 조선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적 대응은 없었다"는 내용의 전시물을 일본 정부가 6월 15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공개된 전시내용을 보면, 일본이 자국의 근대 산업유산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강제징용 희생자를 기리는 조처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반인에게에 공개되는 일본의 '산업유산정보센터'의 전시 내용을 보면, 메이지(明治) 시대 산업화 성과를 과시하는 내용 위주이고,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를 추모하는 내용은 없었다.
특히 인터뷰 형식의 동영상 전시물을 통해 조선인 강제동원은 물론 학대도 없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국제사회에 약속했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는 아예 없었다.
이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유네스코와 약속을 깬 일본정부의 두얼굴과 위선을 전세계에 알려나가는 대국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반크에서 준비한 대국민 프로젝트는 첫째, 204개 유네스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반크에서 진행하는 군함도 청원 전달하기, 둘째, 군함도의 진실을 알리는 영상을 외국인들에게 전달하기, 셋째 전국 초중고교에 군함도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바로 배울수 있는 카드뉴스 보급하기 등이다.
반크는 우선 전세계 204개의 유네스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반크가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올린 군함도 청원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반크는 유네스코가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유네스코는 한국인 강제 노역 역사를 왜곡한 메이지 시대 산업유산에 대한 후속조치 감시를 촉구해야합니다!라는 내용의 국제청원을 올려 국제사회에 군함도 문제를 알리고 있다.
2020년 2월 시작된 군함도 청원은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약 1천명이 참여했다. 반크는 이 청원 내용을 적극적으로 전세계 204개의 유네스코에 알리며 유네스코와의 약속을 무시한 일본정부를 알릴 예정이다.
반크는 유네스코의 권고와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철저히 무시한 일본 정부를 고발하며, 유네스코의 권고사항을 무시하는 일본정부에 대한 무책임을 방치하는 유네스코 또한 문제가 있음을 국제사회에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크는 유튜브에 올린 군함도 바로 알기 한국어, 영어 영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한국인 한명 한명이 디지털 외교관이 되어 스마트폰으로 반크에서 만든 군함도 영상을 전세계 외국인들에게 전달한다면 일본정부의 실체를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릴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반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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