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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스포츠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34)가 임신 소식을 알린 가운데, 네티즌들의 축하에 고마워했다.
최희는 15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네티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신으로 인해 "약을 먹고 있다. 안 먹으면 다 토한다. 일상 생활이 불가능해서 너무 힘들다"면서 최희는 이 때문에 "엄마한테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엄마한테 전화오면 짜증을 내게 되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최희는 임신 소식을 밝히며 "아기 천사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찾아왔고, 그동안 몸이 좀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이제 병원에서 안심해도 된다고 해서, 여러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혼전임신 사실을 솔직하게 알린 바 있다.
신혼을 당분간 자신이 혼자 살던 집에서 보내게 됐다는 최희는 "원래 제가 혼자 살던 집이다"며 "신혼집으로 이사 가긴 갈 건데, 가고 싶은 집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혼자 사는 집에서 신혼을 시작했다"며 "가구나 혼수 같은 건…"이라고 말하다가 "혼수 했네?"라며 임신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희는 "아버지께서 '이 놈이 혼수를 해갖구먼' 하시더라"고 웃었다.
또한 최희는 "조금만 살쪄도 못 참았는데, 요즘에는 살이 많이 찌고 있다. 제 인생 최대 몸무게 찍고 있다"고 고백했다.
"뭔가 내가 애써 만들어 놓은 나의 복근이 속절없이 사라지면서 가끔은 '내가 너무 없어지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혼란스러울 때가 아직은 있다"며 "근데 혹독했던 제 자신에게, 누군가를 위해서 좀 내려놓는 그런 과도기에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희는 지난 4월 25일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진 남편과 결혼했다. 결혼 1개월반 만의 임신 발표였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중 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음식물쓰레기는 제 남편 담당이다. 분담을 명확하게 했다"는 최희는 실제로 라이브 도중 남편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오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신랑은 가톨릭 신자는 아니었는데 저 때문에 세례를 받고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제가 강요한 건 아니다"고도 밝혔다.
[사진 = 최희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샌드박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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