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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닐로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이번 앨범 역시 자신의 들려주고 싶은 음악으로 채웠다.
닐로는 "지금까지 제 음악에 만족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이번 앨범을 그래도 지금까지 했던 것 중에서는 가장 덜 민망한 음악이 아닐까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모든 음악이 애착이 가지만 5번 트랙에 있는 '곁'이라는노래를 좋아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노래인데 그동안 이별 노래를 많이 했던 만큼 듣는 분들도 조금 색다르게 들어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음원차트 성적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 닐로는 "순위보다는 듣는 분들에게 만족스러움을 주고 싶다. 오래 걸렸던 앨범인만큼 차트에서도 사랑받는다면 좋겠지만 오래오래 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백기에서 오는 부담이나 얼굴을 많이 알리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저는 음악만 보며 활동하는 사람이거든요. 사람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면 얼굴이 잊혀지는 건 상관없죠. 노래가 오래가서 10년이 지나도 들을 수 있는 으악을 만드는게 제 모토에요."
닐로라는 독특한 활동명은 생각보다 단순한 방법으로 탄생했다고. 닐로는 "처음에는 두 글자 활동명에 대해 고민했는데 무심코 조합하던 중에 닐로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이후에는 뜻을 입혔다"며 웃었다.
"듀엣곡을 써보기도 했어요. 김나영씨나 박혜원 씨처럼 노래 잘하는 분들과 한번 듀엣을 해보고 싶기도 해요. 또 나이에 상관없이 인순이 선배님과도 해보고 싶죠."
닐로 아닌 사람 오대호는 어떤 사람일까.
"집에 있는걸 좋아해요. 집에서 영화보고 작업실에서 작업하고 고양이들과 놀고, 조용히 집에만 있는 스타일이에요. 말수도 적은 편이고요. 오늘 인터뷰하면서 일주일치 대화를 다 한 것 같네요. 하하."
[사진 = 리메즈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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