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쿠에바스의 대체 선발 KT 위즈 김민수가 SK 타선을 상대로 역투를 펼쳤다.
김민수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민수는 5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민수는 1회말을 무난하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한 후 고종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놓인 1사 1루. 김민수는 최정(좌익수 플라이)-제이미 로맥(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며 1회말을 마쳤다.
2회말 정의윤(삼진)-김강민(우익수 플라이)-이흥련(우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한 김민수는 KT가 1-0으로 앞선 3회말 첫 실점을 범했다. 최준우(2루타)-김성현(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서 1실점한 것. 김민수는 이어 최지훈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2사 상황서 맞대결한 고종욱은 2루수 땅볼로 막았다.
김민수는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말 최정(삼진)-로맥(우익수 플라이)에게서 손쉽게 2아웃을 따낸 후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놓인 2사 1루. 김민수는 김강민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 4회말을 마무리했다.
5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이흥련을 1루수 땅볼 처리한 후 최준우에게 안타를 내줘 상황은 1사 1루.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막은 김민수는 2사 1루서 최지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야수진이 홈까지 노린 주자 최준우를 태그아웃 처리, 불을 껐다. 김민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KT는 3-1로 앞선 6회말 유원상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김민수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1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 자책점 9.98을 기록했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대체 선발로 등판해왔다. 김민수는 평균 자책점을 7.97로 끌어내렸다.
[김민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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