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라울 알칸타라(28, 두산)가 6회 대타 김지찬에게 일격을 당했다.
알칸타라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3실점에도 시즌 7승에 실패했다.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가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7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4.07.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창원 NC전에선 7이닝 1실점 위력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12일 사직 롯데전부터 6연승 중이었던 상황. 올해 삼성 상대로는 5월 23일 대구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리를 따낸 기억이 있었다.
1회 삼자범퇴에 이어 2회 이학주의 안타와 이성규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박승규-김응민을 연속 3구 삼진으로 잡는 위력을 뽐냈다. 이후 3회 1사 후 김상수의 내야안타에 이어 구자욱을 병살타 처리했고, 중심타선을 만난 4회 삼진 2개를 곁들여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3-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이성규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처했다. 이번에는 박승규-김응민을 연달아 외야 뜬공으로 잡은 뒤 2사 3루서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2개.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김상수의 2루타, 살라디노의 사구로 몰린 1사 1, 3루서 이원석의 2루수 뜬공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이학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이성규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이어졌고, 대타 김지찬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루주자 이성규가 2루와 3루 사이서 런다운 아웃되며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으나 이미 동점을 내준 뒤였다.
알칸타라는 3-3으로 맞선 7회초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1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8km까지 나왔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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