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를 가져간 팀은 LG였다.
LG 트윈스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으로 23승 13패를 마크하고 단독 2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3연승을 노리던 한화는 9승 28패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정찬헌은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째를 따냈고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4⅔이닝 9피안타 7실점에 그쳤다.
LG의 출발은 상쾌했다. 1회에만 5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한 것이다. 선두타자 이천웅의 타구가 좌측 외야로 빠져 나가는 안타로 이어졌고 1사 후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쳤다. 채은성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LG는 박용택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주현의 타구가 우측 외야 파울 라인 안으로 떨어지면서 싹쓸이 3루타가 완성됐고 LG가 단숨에 5-0 리드를 품에 안았다.
LG는 3회초 2사 후 김호은이 중월 2루타를 터뜨렸고 유강남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 챙겼다. 5회초에는 채은성의 볼넷과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유강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박용택이 득점, 7-0으로 더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7회말 2사 후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조한민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김민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한화가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정은원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LG는 8회초 정은원의 좌월 솔로홈런과 9회초 채은성의 중월 솔로포로 도망가는데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가 9회말 김민하의 중전 적시타와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얻었지만 추가 득점이 없어 결국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정주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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