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서예선(50, 브리지스톤)의 기세가 무섭다.
서예선은 17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 5839야드) 부안(OUT), 남원(IN)코스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3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 상금 1천5백만원)에서 지난주 시즌 첫 우승에 이어 2차전 연속 우승을 이뤘다.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노보기를 선보인 서예선은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다. 최종라운드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추가했고, 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더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6일 만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예선은 “두 개 차전 연속 우승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꿈을 향해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딛을 때마다 노력에 따른 결실이 보이니 울컥했다. 비록 대회를 준비할 때는 힘들고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훌륭한 결과물이 보이니 힘낼 수 있는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2차전 연속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에 등극한 서예선은 “지난주 올해 목표로 말했던 2승을 해내게 됐다.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한 성적을 내서 가장 원하는 ‘상금왕’ 타이틀을 갖고 싶다. 계속 노력해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며 올 시즌 목표를 전했다.
한편, 이번 우승을 두고 서예선과 경쟁한 김선미(47)는 9언더파 135타(68-67)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마치며 상금순위 2위에 올랐고, 2015년부터 4년 연속 상금왕을 기록했던 정일미(48,호서대학교)가 8언더파 136타(69-67)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쳐 상금순위 4위에 자리했다.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6월 24일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서예선.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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