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크리스 플렉센(26, 두산)이 썩 유쾌하지 않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플렉센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플렉센이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92.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잠실 KIA전에서 6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남긴 뒤 9일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부상자명단에 다녀왔다. 원래대로라면 이날 이영하가 나서야했지만 부진에 로테이션이 변경됐다. 삼성 상대로는 데뷔 첫 등판.
부상 복귀전이라 애초에 한계 투구수를 약 80개로 설정했다. 1회 타일러 살라디노의 볼넷으로 처한 2사 1루서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투구수가 23개에 달했고, 2회 2사 후 박승규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김응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도 무실점이었으나 2사 후 살라디노를 무려 10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투구수가 빠르게 늘어났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학주와 박승규(2루타)의 안타로 처한 1사 2, 3루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아쉽게 실점했다. 이후 계속된 1사 1, 3루서 박해민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았다.
플렉센은 1-3으로 뒤진 5회초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85개. 5월 20일 잠실 NC전부터 시작된 무승 행진이 5경기로 늘어났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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