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이 4년 만에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와 함께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19승 19패)을 만들었다. 삼성이 두산 상대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건 지난 2016년 7월 19일~21일(잠실) 이후 약 4년 만이다.
선발투수 김대우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어 김윤수-임현준-최지광-오승환이 뒤를 책임.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살라디노, 이학주, 박승규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선발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대우가 2경기 연속 멋진 투구를 해줬다. 충분히 좋은 선발투수로 거듭나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승부처로는 2회 선취 득점을 꼽았다. 허 감독은 “2회 좋은 장면이 나왔다. 2사 후 박승규가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까지 했고 김응민이 적시타를 쳤는데 그 점수가 경기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1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뒤를 지킨 최지광에 대해서도 “이틀 연속 불펜에서 큰 힘이 돼줬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18일 루키 허윤동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두산은 유희관을 예고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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