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T가 이틀 연속 SK 마무리 하재훈을 울렸다.
KT 위즈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KT는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15승 22패. 반면 2연패에 빠진 SK는 12승 25패가 됐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3회 1사 1루서 최정이 좌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 최정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340홈런을 기록, KBO 역대 우타자 최다홈런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KT가 4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볼넷 2개로 얻은 1사 1, 2루서 박경수의 적시타, 문상철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SK가 6회 이흥련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지만 KT가 대타 강백호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가 8회 김강민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KT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SK 마무리 하재훈을 다시 만나 대타 김민혁의 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조용호가 천금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의 기세는 연장에서도 계속됐다. 10회 안타 2개와 자동 고의4구로 얻은 무사 만루서 상대 폭투와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리투수는 이상화, 패전투수는 이원준이다. SK 마무리 하재훈은 이틀 연속 쓴맛을 봤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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