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불펜에서 분전했던 윤명준이 2군에서 구위를 다듬는 시간을 갖는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윤명준이 말소됐다. 두산은 윤명준을 대신해 투수 이형범을 콜업했다.
윤명준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 2세이브 5홀드 평균 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6월초까지 구위가 썩 좋지 않았지만, 이후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분전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 6.94까지 치솟았던 시즌 평균 자책점을 4.86으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4연패에 빠진 기간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 두산은 윤명준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김태형 감독은 윤명준에 대해 “페이스가 안 좋고, 구속도 떨어졌다. 2군에서 페이스를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명준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자원은 이형범이다. 마무리투수로 기대를 받았던 이형범은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챙겼을 뿐, 이후에는 부진을 거듭했다. 10경기에서 2차례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등 2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3.50을 남겼다.
지난달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1군에서 말소된 이형범은 18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서 2홀드 평균 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괜찮아졌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1군과 2군은 다른 만큼 봐야 한다. 부담 없이 던졌으면 한다. 본인이 이겨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명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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