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호투를 펼치던 삼성 라이온즈 신인 허윤동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3연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허윤동은 1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2개 던졌다.
허윤동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삼성이 3-0으로 앞선 1회말 박건우(삼진)-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2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최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놓인 2사 1루. 허윤동은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2회말에는 김재호(삼진)-박세혁(유격수 라인드라이브)-국해성(우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말에는 야수진의 지원을 받았다.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은 후 권민석을 3루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줘 놓인 1사 1, 2루. 허윤동은 유격수 이학주가 페르난데스의 까다로운 타구를 병살타로 연결, 위기서 벗어났다.
허윤동은 4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허윤동은 최주환을 2루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김재환(안타)-김재호(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해 몰린 1사 1, 2루서 박세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허윤동은 이후 국해성(좌익수 플라이)-정수빈(우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는 저지했다.
안정감을 찾는 듯했던 허윤동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 권민석에게 안타를 내준 허윤동은 박건우(중견수 플라이)-페르난데스(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2사 3루서 최주환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5이닝 3실점한 허윤동은 삼성이 3-3으로 맞선 6회말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신인 허윤동은 이날 전까지 2경기에 등판, 모두 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2.70이었다. 허윤동은 3연승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있었지만, 최주환이라는 산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허윤동.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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