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후회 없이, 간절하게."
키움 포수 주효상이 18일 고척 롯데전서 끝내기 1타점 2루타를 쳤다. 10회말 1사 1루서 롯데 오현택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올 시즌 첫 안타이자 개인 첫 끝내기안타.
주효상은 작년 10월7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10회말에 끝내기 땅볼을 쳤다. 때문에 이날 끝내기안타는 첫 경험이다. 그는 "기쁘다. 개인 첫 플레이오프 끝내기 땅볼, 그때가 더 좋았다. 가을야구이니"라고 돌아봤다.
물론 그는 "이번에도 오랜만에 1군에 있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오랜만에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올 시즌 후 상무 입대를 추진하는 그는 "상무를 가야 해서 기록이 좋아야 한다. 그러나 기록을 연연하면 또 안 된다. 후회 없이, 간절하게 치고 오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라고 돌아봤다.
대타로 나서기 직전 이정후에게 오현택 공략법을 물어본 게 주효했다. 주효상은 "직구는 투심처럼 들어오고 슬라이더가 있다고 하더라. 직구와 슬라이더의 중간 타이밍에 친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라고 돌아봤다.
주효상은 박동원, 이지영 등 주축 포수들의 경기장면도 보고 조언도 듣는다. 특히 박동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그는 "형들의 볼배합, 타석에 어떻게 임하는지 등에 대해 동원이 형이 많이 가르쳐준다. 한 명의 경쟁상대인데 아껴주고 잘 챙겨준다. 기술도 하나도 빠짐 없이 다 알려준다. 동원이 형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주효상.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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