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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지창욱과 김유정이 12살 차이를 극복하고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성년자와 성인의 스킨십 장면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 연출 이명우)'에선 지창욱(최대현)과 김유정(정샛별)의 키스신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대현은 담배 심부름을 시킨 정샛별과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며 "이봐, 학생들. 그런 거 어른돼서 하고 조금 더 멋진 일에 청춘을 걸어봐"라고 말한 뒤 그들을 지나쳤다.
정대현의 말에 정샛별은 "잠깐"이라고 말하며 최대현에게 날아와 입을 맞췄다. 그러면서 정샛별은 "이건 나 걱정해준 값. 담배 끊으라고 해 준 사람 오빠가 처음이다. 오빠 폰 번호가?"라고 물었고, 최대현은 넋을 잃은 채 번호를 말하고 말았다.
곧바로 정신을 차린 최대현이 "이게 뭐냐. 저장하지 마라"고 수습했지만, 정샛별은 "오빠 조심하세요. 제가 오빠 어떻게 할 지 모른다"며 "이따 밤에 전화할 거니까 쌩까지 마라. 그럼 난 바빠서 이만"이라고 말한 뒤 손키스를 날리고 윙크를 한다.
이 장면 이후 드라마에선 3년이란 시간이 흐른다. 22살이 된 정샛별은 최대현이 점장으로 있는 편의점의 아르바이트 생으로 들어가며 재회하게 된다.
극 중 두 사람의 나이 차는 7살 차이지만, 미성년자와 성인의 스킨십 장면에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정성 논란이다", "온 가족이 보는 드라마에서 이럴 수 있나", "민망하다", "2020년이 맞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편의점 샛별이'는 이제 첫방송을 마쳤으며, 이후엔 성인이 된 지창욱과 김유정의 본격적인 러브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가족 코미디 드라마"라는 제작진의 설명처럼 논란의 소지가 될 장면은 다시 없길 바라본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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