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단연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였다. 아드리안 샘슨이 위기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의 완승을 이끌었다.
샘슨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 롯데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샘슨은 2승째를 챙겼고, 6위 롯데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초 1득점을 지원받으며 경기를 맞이한 샘슨은 6회말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KT에 종종 득점권 찬스를 내줬으나 후속타만큼은 봉쇄하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하 딕슨 마차도의 지원사격까지 받은 샘슨은 KBO리그 데뷔 5경기 만에 첫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7탈삼진도 개인 최다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4탈삼진이었다.
샘슨은 이날 총 9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6개) 최고구속은 147km였다. 샘슨은 슬라이더(37개), 체인지업(12개)을 통해 KT 타선을 봉쇄했다.
샘슨은 경기종료 후 “김준태와 경기를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 더불어 6회 마차도의 수비를 비롯해 여러 차례 좋은 수비가 무실점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샘슨은 또한 “체력적으로 최근 3경기에서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구속은 덜 나오고 있어 이 부분을 더 끌어올리는 데에 신경쓰겠다”라고 전했다.
[아드리안 샘슨.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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