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주중 첫 경기 후 줄곧 휴식을 갖고 있는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한 주를 마무리하는 날에는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허문회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마무리투수 김원중은 지난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 시즌 7호 세이브를 따낸 후 4경기 모두 휴식을 취했다. 롯데는 17일부터 사흘 연속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끝내 김원중 카드를 아꼈고, 지난 20일에는 8-0 완승을 따내 김원중을 굳이 투입할 필요가 없었다.
불펜투수에게는 휴식도 중요하지만, 일정한 등판 간격을 통해 구위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물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간격은 선수마다 차이가 있다.
김원중은 나흘 연속 휴식을 취했다. KBO리그 휴식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21일에는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허문회 감독은 이에 대해 “상황을 봐야 한다. 선수가 구위 유지에 대한 불안함이 있다면 던질 수도, 상황에 따라 쉴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화요일(23일) 경기에서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모르니 안 던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면, 무리해서 투입하진 않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남긴 셈이다.
[김원중.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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