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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초미니시즌을 진행한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토니 클락 선수노조위원장의 협약 체결을 거부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실망이다"라고 밝혔다. 선수노조가 투표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최종제안(60경기와 연봉 100% 보장)을 거부하면서,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2020시즌 개막을 확정했다.
MLB.com은 "특정 경기수로 일정을 짜기 위해 선수노조가 내일 오후 5시까지(미국 동부시각) 두 가지 부분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 덧붙였다. 그 두 가지 부분에 대해 "우선 선수들이 7월1일(현지날짜)까지 캠프에 올 수 있는지, 두 번째로 선수노조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가장 잘 수행하고 완성하는데 필요한 보건안전 프로토콜을 담은 운영 메뉴얼에 합의할 것인지"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노사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커미셔너 직권으로 60경기 내외의 초미니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무국이 선수노조로부터 답변을 받으면 곧바로 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할 듯하다. 코로나19로 캠프는 각 구단의 홈 구장에서 치르고, 개막시기는 7월 말이 유력하다.
또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60경기를 최종 제안하면서 함께 제안한 다섯 가지 조항을 올 시즌에 적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MLB.com에 따르면 그 내용은 2년간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2020년 포스트시즌 풀 개런티 2500만달러, 선수들의 급여인상 61%에 따른 3300만달러 선지급, 2021년 확대 포스트시즌 시행이다.
[메이저리그 현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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