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4번타자를 맡자, 강백호는 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강철 감독은 4번타자 강백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KT 위즈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3번타자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4번타자를 맡는 경기가 많아졌다. 유한준이 공백기를 가질 때 4번타자에 배치됐던 강백호는 유한준이 돌아온 후에도 4번타자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강백호는 4번타자로 나섰을 때 보다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3번타자로 나설 때 타율 .338를 기록했고, 4번타자 시 타율은 .379였다. 강백호는 시즌 첫 멀티홈런을 터뜨린 지난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4번타자를 맡았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4번을 맡는 게 괜찮은 것 같다.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타순을 짜려고 하는데, 현재 조합이 좋다. 백호 뒤에 있는 (유)한준이도 해결능력이 있으니까 (타순은)이대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23일 NC전에서도 4번타자의 중책을 맡는다. 21일 롯데전과 비교하면 KT 타순 자체에 큰 변화는 없다. 테이블세터 배정대-조용호가 타순을 맞바꾼 게 유일한 변화다. 이에 따라 KT는 조용호(좌익수)-배정대(중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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