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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상식(정진영)의 기억이 되찾았다. 그리고 가족에게 숨어있던 또 하나의 비밀이 드러나려 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 8회에서 김은희(한예리)는 박찬혁(김지석)에 대한 마음을 자각했지만, 좋은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지금의 거리를 유지하며 오래오래 '친구'로 남아있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임건주(신동욱)와의 로맨스도 쉽지 않았다.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김은희가 임건주와 9년을 함께한 전 연인 전하라(배윤경)를 마주하게 된 것. 4년 전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 속에서 김은희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사실 전하라는 임건주와 김은희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 그날 밤 임건주의 휴대전화로 김은희에게 연락한 전하라는 "전화 기다렸니? 이봐요, 김은희씨. 나는 받은만큼 돌려주는 거야"고 소리쳤다.
김은주(추자현)와 윤태형(김태훈)은 불같이 일었던 감정이 가라앉은 뒤 담담하게 서로를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은주는 윤태형이 이별을 요구하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됐다. 김은주는 "당신은 내가 부담스러워진거야. 내가 당신을 좋아하니까. 나도 모르게 조금씩 천천히 당신이 좋아졌어"고 슬픈 고백을 건넸고, 윤태형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편, 김은희는 언니 김은주의 출생에 관한 의문을 품게 됐다. 엄마 이진숙(원미경)을 찾아간 김은희는 이에 대해 물었고, 이진숙은 답을 하지 못했다. 김은희의 표정도 굳어졌다.
그날 밤, 김상식은 기억을 되찾고 "나 돌아왔구나"고 말했다. 돌아온 기억과 함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려 하고 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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