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전북전, 경기 리드하는 것이 중요"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산 김도훈 감독이 전북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도훈 감독은 24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8일 전북을 상대로 치르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양팀의 대결은 올 시즌 K리그1 1위팀과 2위팀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전북전에 대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최근 소속팀 경기에 결장한 이청용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오늘 같이 훈련했고 자체 경기도 소화해냈다. 시합 전까지 선수의 컨디션을 봐야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비욘존슨의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선 "비욘 존슨은 리그 최고의 조커이고,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큰 선수다. 조커로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선발 생각은 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전북의 뒷심이 인상적이다. 경기 마지막 득점으로 경기를 이긴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을 비추어 볼 때 우리가 경기를 리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초반 경기 운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 선수들이 90분 동안 잘 뛰어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울산에서 활약한 김보경과 대결하는 것에 대해선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여서 예의주시 해야 한다.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많은 수를 연구를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도훈 감독은 올시즌 공격수 주니오의 득점행진에 대해 "지난해보다 훈련량과 준비를 늘렸다. 피지컬적으로도 올라온 상태이다. 여러 트레이닝을 통해서 체력을 확실히 올렸다. 준비하는 자세 또한 더 좋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수비진에 대해 "책임감이 늘어났다. 조현우의 선방을 믿고 움직이면서 중앙수비수들의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개인적인 기량도 있고 수비원칙에 따라 압박, 균형을 잘 지키면서 좋은 수비를 하는 것 같다. 수비에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공격수들이 전방압박을 통해 타이밍을 늦춰주면서 수비가 탄탄해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