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남의 일 같지 않다"
류중일 LG 감독이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동업자인 염경엽 SK 감독이 지난 25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것이다.
SK는 시즌 초반 10연패를 겪는 등 26일 현재 13승 31패로 9위에 머무르고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다.
류 감독은 이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날(25일) 경기 중에 염 감독의 소식을 들었다"라면서 "직접 통화하지는 못하고 박경완 수석코치와 잠시 통화를 했다. 지금 염 감독이 대화를 조금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KBO 리그 현역 감독 중에 최고참이다. 누구보다 염 감독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류 감독은 "빨리 쾌유해서 야구장에서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류중일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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