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남드래곤즈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에서 왼쪽 측면수비수로 활약해온 올렉 조티프를 영입했다.
전남이 26일 영입을 발표한 올렉은 2012년 22세의 나이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에 첫 선발되어 A매치 데뷔했다. 올렉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며 A매치 2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전남은 이번 시즌 2승4무1패의 성적으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4실점으로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4득점으로 리그 최소 득점도 기록 중이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저돌적인 돌파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올렉은 답답한 전남의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날카로운 왼발 킥을 갖고 있어 김현욱과 더불어 왼발 킥이 필요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 또한 기대된다. 올렉은 경기당 11km이상을 소화하는 체력을 바탕으로 빠른 공수 전환이 가능하며 적극적인 수비와 커버가 뛰어난 선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출입국 절차가 까다로워져 많은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의 올렉 영입 또한 쉽지 않았다. 전남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올렉의 출국 방법을 알아봤고 우여곡절 끝에 2주전 출국해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국에 도착한 후 2주 간의 자가격리기간을 마친 올렉은 메디컬 테스트 통과 후 전남과 계약을 완료했다.
전남에 합류한 올렉은 “한국에 와서 기쁘다. 예전부터 K리그에 관심이 있어 경기 영상들을 찾아봤다. 이적이 결정된 후 전남에 대해서도 자세히 찾아보게 됐고 내가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을 하고 있다. 빨리 팀에 적응해 팀의 승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전남드래곤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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