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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김경진(37)과 모델 전수민(30)이 1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김경진, 전수민의 결혼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김경진은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연기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는데, 너무 미루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중계를 이용해서 최대한 거리두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세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전수민은 "외모는 저를 닮았으면 좋겠고, 성격은 오빠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경진은 "저는 수민이의 비율을 닮았으면 좋겠다. 9등신이다. 너무 좋지 않나"라며 전수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경진은 박명수의 참석 여부에 대해 "오늘 오신다고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에 대해서는 불참할 예정이라며 "선배님이 꼭 와준다고 약속을 했는데, 아까 녹화가 늦어질 것 같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셨다. 축의금은 안 줘도 된다고 마음만 받겠다고 했는데, 끝까지 준다고 하셨다. 상상도 못하는 축의금을 보내주셔서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다음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전수민은 "제가 제주도 여행을 한 번도 안 가봐서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연애할 때도 제주도로 여행을 간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수민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경진은 "최선을 다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도록 노력하는 가장이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경진은 지난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일밤', '개그야' 등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달에는 김동찬과 함께 디지털 싱글 '장모님'을 발표했다. 예비사위로서 장모님을 향한 고마움을 노래한 곡이다.
전수민은 지난 2008년 서울패션위크 '제인송' 컬렉션을 통해 전격 데뷔했고 뉴욕, 런던, 밀라노, 베를린 등으로 입지를 넓히며 활약했다. 지난 2016년 인스타일 스타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모델 전수민의 여름아 부탁해'에 출연해 운동 노하우를 전수한 그는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진 = 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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