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결승타' 박건우 "옆구리 아프지만 빠질 상황 아냐"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박건우가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서 탈출하며 시즌 28승 18패를 기록했다.

박건우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2-0으로 앞선 3회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고, 3-3으로 맞선 8회 무사 2루서 번트에 실패하기도 했지만 7구 승부 끝 균형을 깨는 1타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이날의 결승타가 나온 순간. 우측 옆구리 부상에도 2안타를 치는 힘을 발휘했다.

박건우는 경기 후 “승리해서 기쁘다”며 “옆구리는 아프지만 참고 할 수 있다. 경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선 “선수라면 작전수행을 잘해야 하는데 공이 빨라 실패했다. 그래도 풀카운트에서 직구를 노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웃으며 “계속 이기는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건우.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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