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태 결승골' 서울, 인천에 1-0 승리…5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윤주태가 결승골을 터트린 서울이 인천을 꺾고 5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인천에 1-0으로 이겼다.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벗어나며 3승6패(승점 9점)를 기록하게 됐다. 최하위 인천은 7연패의 부진과 함께 2무7패(승점 2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인천을 상대로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공격수로 나섰고 한승규 오스마르 알리바예프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김주성 윤영선 황현수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인천은 지언학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호남 이호석 이준석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우혁과 마하지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강윤구 양준아 이재성 정동윤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산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10분 알리바예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서울은 전반 2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한승규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은 전반 43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서울 수비수 윤영선이 페널티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인천은 키커로 나선 이우혁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아드리아노를 빼고 윤주태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1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알리바예프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이어 후반 4분 윤주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은 후반 4분 이호석 대신 최범경을 출전시켰다. 이어 후반 7분에는 지언학이 빠지고 송시우가 투입됐다. 인천은 후반 11분 이우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13분 고요한 대신 김진야를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15분 박주영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한승규가 인천 정동윤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서울은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산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서울은 후반 17분 윤주태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인천의 마하지가 걷어내려 한 볼이 페널티지역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됐고 이것을 윤주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26분 윤주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인천은 후반 33분 이준석을 빼고 김성주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34분 황현수 대신 김남춘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인천은 후반전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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