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시치 떠난 서울, 윤주태가 득점 침묵 깼다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3경기 연속 무득점의 골 침묵에서 벗어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5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윤주태가 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윤주태는 박주영과 마하지가 다툰 볼이 페널티지역 인천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되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5분 박주영의 페널티킥이 인천 골키퍼 정산의 선방에 막히는 등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윤주태가 올 시즌 자신의 첫 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을 끝내며 골 침묵에서 벗어났다.

윤주태는 인천전을 마친 후 "포르투갈에서 돌아온 후 발목 부상을 당해 두달 정도를 쉬었다. 초반에 리그 경기를 할 때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많이 신경쓰였다. 복귀 후 개인적으로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며 "팀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감독님이 면담을 통해 믿음을 주셨다. 선수는 믿음을 통해 자신감이 생긴다. 오늘 골이 올 시즌 나아가에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윤주태에 대해 "잔부상이 많았다. 그 동안 부상 이후 훈련만 해왔다. 장점이 다양한 각도에서의 슈팅 능력이다. 골 결정력이 부담받고 있는 상황에서 윤주태가 본인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임대기간이 만료된 페시치가 팀을 떠난 것에 대해 "페시치가 유럽으로 돌아가게 됐다. 대체 선수에 대해 구단에 요구하고 있다. 전방 공격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구단과 이야기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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