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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홍상삼(31)의 호투 행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상삼은 올해 KIA 불펜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승리는 없지만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역할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윌리엄스 감독의 만족감도 높다.
특히 지난 26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6회말 1사 2루 위기에 등판, 폭투를 한 차례 범하기는 했으나 이정후를 1루 땅볼로 유도해 홈플레이트로 대쉬하던 3루주자 서건창을 태그 아웃하게 만들었고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 6-3 3점차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홍상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홍상삼이 우리 팀에서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면서 "그동안 다양한 역할을 맡겼는데 모두 잘 해줬다. 주자가 나가 있을 때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좋은 피칭을 했다. 스윙맨으로서도 훌륭했고 필승조와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도 잘 해줬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변화구 제구도 잘 들어가고 있고 직구도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마무리투수 문경찬에 대한 신뢰도 나타냈다. "투수들도 시즌을 치르면서 왔다갔다할 때가 있다. 지금이 그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문경찬은 다음 등판 이후에도 회복된 모습을 연속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28일)도 9회에 기회가 오면 문경찬을 내보낼 생각이다"라는 게 윌리엄스 감독의 말이다.
[홍상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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