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 결승골' 전북, 10명 싸운 울산 꺾고 선두 질주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전북이 10명이 싸운 울산을 꺾고 K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28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울산에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8승1패(승점 24점)를 기록해 2위 울산(승점 20점)과의 격차를 승점 4점차로 벌렸다.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울산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6승2무1패(승점 20점)를 기록하게 됐다.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주니오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인성과 이근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 윤빛가람 원두재는 중원을 구성했고 설영우 김기희 정승현 김태환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북은 조규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쿠니모토 김보경 한교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기와 손준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송범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굅炤【� 전북은 전반 11분 한교원이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울산은 전반 26분 김기희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김기희는 김보경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파울은 당한 김보경은 부상으로 인해 무릴로와 교체됐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전북은 쿠니모토 이승기 무릴로 이용이 잇달아 슈팅을 때리며 득점을 노렸다. 울산은 전반 40분 이근호 대신 불투이스를 투입했다.

전북은 전반 44분 한교원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손준호가 재빨리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연결한 볼을 한교원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울산은 후반 8분 고명진을 빼고 비욘존슨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전북은 후반 9분 무릴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전북은 후반 14분 조규성 대신 이동국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25분 주니오 대신 이청용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전북은 후반 25분 무릴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31분 윤빛가람이 시도한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북은 후반 31분 한교원을 빼고 벨트비크를 출전시켜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울산은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설영우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은 경기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울산은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김인성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전 추가시간 쿠니모토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단독 돌파한 쿠니모토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전북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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