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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MLB.com이 각 팀별로 주목해야 할 타자를 선정했다. KBO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에릭 테임즈(워싱턴)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각 팀마다 지켜봐야 할 타자 1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메이저리그는 마침내 2020시즌 개막을 확정지었다. 오는 7월 24일 또는 25일에 개최하며, 팀별 60경기를 소화하는 단축시즌으로 진행된다.
MLB.com은 “2020시즌은 일정이 짧아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우리가 선정한 타자 모두 최고의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60경기로 단축된 만큼, 올 시즌에는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팀을 대표하는 스타도 포함됐지만, 슈퍼스타 레벨이 아닌 선수도 단기간에 임팩트를 남길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실제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 등 슈퍼스타들 사이에 테임즈의 이름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MLB.com은 테임즈에 대해 “한국에서 돌아온 후 첫 달을 기억하는가?”라고 설명했다.
테임즈는 NC 다이노스에서 맹활약한 것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컴백한 바 있다.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은 테임즈는 2017년 4월 24경기서 타율 .345 11홈런 19타점 2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기세가 꺾인 5월 타율은 .221에 불과했지만, 적어도 시즌 개막 후 한 달 동안 보여줬던 존재감은 대단했다. MLB.com이 단축시즌을 맞아 테임즈를 주목한 이유다.
MLB.com은 이밖에 스탠튼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충분히 건강해졌다. 6개월보단 2개월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수월할 것이다. 우리는 그가 건강할 때 어떤 활약상을 펼쳤는지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 MLB.com 선정 팀별 주목할 타자
아메리칸리그
랜달 그리척(토론토),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스틴 메도우즈(탬파베이),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 프란밀 레예스(클리블랜드),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C.J. 크론(디트로이트), 에디 로사리오(미네소타),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 저스틴 업튼(LA 에인절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크리스토퍼 데이비스(오클랜드), 다니엘 보겔백(시애틀), 루그네드 오도어(텍사스)
내셔널리그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코리 디커슨(마이애미), 로빈슨 카노(뉴욕 메츠), 앤드류 맥커친(필라델피아), 에릭 테임즈(워싱턴), 라이언 브론(밀워키), 폴 데종(세인트루이스), 카일 슈와버(시카고 컵스), 제로드 다이슨(피츠버그),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신시내티), 스탈링 마르테(애리조나),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 토미 팜(샌디에이고),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에릭 테임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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