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주상무가 FA컵 3라운드에서 울산시민축구단과 대결한다.
상주는 오는 1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시민운동장과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6일 열린 FA컵 2라운드에서 부천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김태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상주를 거친 울산시민축구단의 송제헌은 리그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휘 중이며 울산과 충남아산을 거친 김기영 역시 울산시민구단의 든든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전 소속이었던 조예찬, 울산 소속이었던 박동혁 또한 공수 다방면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상주로서는 울산시민축구단의 프로 출신 선수들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프로 출신 선수들에게 최대한 공이 가지 않도록 원천 차단할 생각이다. 그들에게 기회를 안 주고 우리만의 전방압박을 시도해 위험 지역까지 안 내려오도록 주도권을 잡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울산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상주는 K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14기 신병 선수 위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포항에서 합류한 김용환, 심상민, 허용준을 비롯해 서울 출신의 박동진, 정원진, 안양 출신 이정빈, 전남 출신 정재희가 출격해 울산시민을 상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1일 상주 합류 이후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FA컵이 이들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태완 감독은 “FA컵을 통해 기존에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출전 기회를 부여해 이들을 리그에 어떻게 활용할 지 구상할 생각이다. 새 얼굴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계속 승리해 결승전까지 가면 좋겠지만 승패를 떠나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먼저다. 또한 첫 경기는 조직력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믿어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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