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개최되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7월 2일부터 5일까지 경남 창원시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 7245야드)에서 펼쳐진다.
KPGA는 30일 부산경남오픈을 미리 전망했다. 우선 지난해 우승자 이재경, 타이틀 방어 여부에 대해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한 이재경은 지난해 상반기9개 대회에 출전해 단 2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획득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본 대회를 앞둔 휴식기동안 샷을 정비한 그는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본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재경은 “지난해 우승자로 출전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전으로 치러져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고 또한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재미있게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파5홀에서는 버디 이상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15번홀과 16번홀, 17번홀이 까다롭기 때문에 이 홀들을 잘 넘긴다면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19언더파로 우승했지만 올해는 이름 있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20언더파 이상 기록해야 우승권에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휴셈)은 제네시스 대상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건다. 문경준은 "기다렸던 대회가 시작돼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한 뒤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지만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올해는 첫 대회부터 우승에 도전해 우승과 함께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다수의 해외파도 나선다. KPGA는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정상적으로 대회 개최를 하지 못하면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국내로 돌아와 본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해외파의 선봉은‘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8)이다.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순위 23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샷감을 과시하고 있다. 양용은의 최근 국내 무대 출전은 지난해 9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이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KPGA는 "유러피언투어 3승의 왕정훈(25)도 2017년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출전 이후 약 3년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아시안투어 신성 김주형(18.CJ대한통운)은 KPGA 코리안투어에 첫 출전한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아시안투어 역대 두번째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올 3월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얻었다. 지난 1월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단독 4위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김주형은 현재 세계랭킹127위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KPGA는 "최진호와 이태희(36.OK저축은행)는 유럽에서 돌아왔고 박상현(37.동아제약)과 최호성(47), 강경남(37.유영제약), 류현우(39.한국석유), 김승혁(34)도 중단된 일본투어를 뒤로 하고 본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장익제(47)와 김형성(40), 김도훈752(31.코웰)는 일본 무대를 접고 완전히 국내로 돌아와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부산경남오픈 포스터.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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