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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원상이 오달수를 언급했다.
박원상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7월 9일 영화 '불량한 가족'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가 우연히 다혜(김다예)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내 딸의 아빠가 나타났다'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전한다.
극 중 박원상은 박초롱과 부녀 케미를 발산했다. 그는 유리를 위해 밤낮없이 열일 하는 아빠 현두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열연을 펼친다. 내 딸에게 갑자기 젊은 아빠 대국(도지한)이 생기게 된 웃픈 상황 속, 박초롱과 실제 아빠라고 해도 믿을 만큼 리얼 부녀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박원상은 '명품 신스틸러'로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면서도 "제가 했던 걸 다시 봐야 하는 건 20년 경력이 넘어가도 곤욕이더라. 실수한 것만 보인다"라고 답하는 겸손함을 보였다.
이내 그는 2013년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찍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예전에 오달수 선배랑 '7번방의 선물'을 촬영할 때 제가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 '부정적인 부분만, 안 좋은 부분만 보인다. 난 자꾸 이 대본이 머리로만 읽힌다. 가슴속으로 읽히지 않는다'라고. 그런데 오달수 선배는 아니더라. 그 작품 끝나고 정말 반성을 많이 했다. 오달수 선배처럼 긍정적인 면을 안 보고 저는 부정적인 면만 찾아서 보고 있던 거다. 그렇게 반성을 했는데 결국 그때뿐이더라"라고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사진 = (주)스톰픽쳐스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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