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극적인 순간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접전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홈런이었기에 홍창기(LG)의 기쁨도 배가됐다.
홍창기가 LG 트윈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홍창기는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7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하며 LG의 4-3 신승에 힘을 보탰다. LG는 3연승을 질주, 두산 베어스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홍창기는 LG가 3-3으로 맞선 11회말 1사 상황서 결승타를 만들었다. 홍창기는 볼카운트 1-2에서 김재윤의 5구를 노렸고, 이는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홍창기가 2016시즌 데뷔 후 통산 78번째 경기서 만든 첫 홈런이었다. 끝내기홈런은 올 시즌 5호, KBO리그 통산 324호였다. 당연히 개인 첫 끝내기홈런이기도 했다.
홍창기는 경기종료 후 “형들의 빈 자리를 잘 메우고 싶었는데 그동안 그게 잘 안 됐다. 잘 맞은 타구도 정면으로 많이 가고, 타율도 낮았다. 계속 선배들이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셔서 마음 편하게 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이어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병규 코치님이 직구를 노리라고 하셔서 타격포인트를 의도적으로 앞에 가져간 게 운이 따랐다. 오늘 잘했으니 조금 더 편안하게 형들이 올 때까지 빈 자리를 잘 메우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홍창기.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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