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면서 그렇게 살면 안 돼"…김희철 악플러, 막무가내 선처 호소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방송인 김희철에게 악플을 단 한 네티즌이 선처를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지난 22일 김희철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고소장 사진과 함께 "선처 없습니다. 설령 합의 하더라도 모두 변호사에게 줄겁니다. 정솔 변호사분들과 강남경찰서 수사관님들 감사합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악플러들 계속 잡을겁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희철의 행보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이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남졌지만, 그 중 눈에 띄는 댓글 하나가 논란을 부추겼다.

과거 김희철에게 악플을 달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는 "이 댓글 보시면 제발 용서해주세요. 진짜 실수로 그런거였고 그리고 그렇게 큰 돈 못내요"라고 고소 취하를 요구하며 "당신만 잘 산다고 그렇게 힘없는 서민 고소만하고 정말 그렇게 사실건가요? 그것도 연예인이면서?"라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정말 제가 알던 그 슈퍼주니어가 아니네요. 어느새 돈만 밝히는 사람이 슈퍼주니어 멤버였다니. 저 고소하시고 취하안하시면 저 죽는 꼴 보는겁니다"라며 "연예인이면서 그렇게 살면 안돼요! 어떻게 팬들한테 그럴 수 있는 거에요"라고 따지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끝으로 작성자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덧붙여 "부모님도 돈도 없고 빚만 가득 갖고 계신데, 그리고 지금 직장도 못구해서 간간히 살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하시면 제발 저희 집 집안사정 생각해주시고 고소 좀 취하해주세요"라며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이 글을 보고도 얘기가 없으시면 당신은 사람을 한명 죽인겁니다. 당장 잘못된 선택 바꾸세요"라고 경고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해당 댓글을 본 네티즌들은 "사고방식 자체가 아예 다르다", "저걸 사과라고 하는 거냐", "절대 고소 취하하지 마라"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희철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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