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최근 심판진으로부터 투구폼을 지적 받았던 LG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31)이 달라진 투구폼으로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다음날(2일)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인 윌슨에 대해 이야기했다.
투구폼 변화를 예고한 윌슨이었기에 과연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윌슨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도 투구판을 밟은 뒤 왼발을 흔들고 공을 던지는 동작을 취한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인천 SK전 도중 구명환 구심으로부터 이 동작에 대한 지적을 받았고 결국 투구폼 수정에 들어갔다.
류 감독은 "윌슨이 내 앞에서 바뀐 투구폼을 보여줬다. 공이 없는 상태에서 동작만 보여줬는데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더라. 나도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 잘 던졌으면 좋겠다"라면서 "좋은 투구를 하면 좋은데 이것으로 인해 제구가 안 되거나 볼 스피드가 떨어지면 또 뉴스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윌슨은 이번 한 주에만 두 차례 등판을 소화함에 따라 불펜피칭을 따로 하지는 않았으나 류 감독의 말을 들어보면 투구폼 수정에 대한 연습은 게을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윌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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