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개막전 완봉승의 주인공이었던 한화 '에이스' 워윅 서폴드(30)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서폴드는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왔으나 1회에 집중타를 맞고 6실점을 했고 결국 3⅓이닝 10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서폴드는 시즌 9패(5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4.96으로 상승했다. 지난 해 후반기 최고의 투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서폴드는 한때 밥 먹듯이 퀄리티스타트(QS)를 했던 투수였으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2일 잠실구장에서 전날(1일) 서폴드의 투구에 대해 "서폴드가 잘 던지는 날은 긴 이닝을 던지고 못 던지면 집중타를 맞는다. 파워피칭을 하지 않는 유형의 투수라 제구력이 좋지 않거나 볼끝에 힘이 없으면 난타를 당한다. 어제는 반대 투구도 꽤 있었고 몰리는 공도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서폴드의 최고 구속은 144km였다. 패스트볼 계열의 투구가 대부분 130km 후반대에서 140km 초반대를 형성했다. 최 감독대행은 "어제는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다. 구속은 140km 전후로 나온다. 제구가 잘 돼야 빈타가 되는데 몰리니까 장타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2일 LG전이 우천취소되면서 3일에 휴식 없이 LG전을 치르게 됐다. "내일 채드벨이 그대로 나온다. 오는 4일 NC전에는 박주홍이나 김이환을 쓰려고 한다"라는 최 감독대행은 "만일 내일도 취소되면 다음 선발 운용은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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