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KT의 파죽지세가 계속되고 있다. 어느덧 5위 자리까지 꿰찼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따낸 팀은 KT 포함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등 총 3개팀이다. 이 가운데 범위를 더 한정 짓는다면,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은 KT다. KT는 지난 4일 키움에 4-2 역전승, 6연승을 질주해 KIA 타이거즈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중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한 셈이다.
KT는 지난 시즌 역시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점차 마운드의 안정화가 이뤄져 NC 다이노스와 5위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올 시즌은 분위기를 전환한 시점이 더 빠르고, 한 차례 순위경쟁을 펼친 경험도 있어 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작년에 흘러가는 대로 경기를 치렀다면, 올해는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방법을 알고 임하는 것 같다. 확실히 더 강해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작년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 접전을 많이 치렀지만, 대부분 패했던 NC를 상대로 최근 위닝시리즈를 챙긴 게 컸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황)재균이도 인터뷰에서 말했지만, 선수들이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가면 이길 수 있다는 멘탈을 갖게 된 것 같다. 비 덕분에 외국인투수들이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것도 연승을 이어가는 데에 큰 힘이 됐다. 국내투수들도 잘 던져주면 상승세를 더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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